현대차-신한카드, 복합할부 수수료 협상 연장
현대차-신한카드, 복합할부 수수료 협상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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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신한카드와 협상 결과에 관심 쏠려
▲ KB국민카드, BC카드에 이어 세 번째로 현대자동차와 복합할부 수수료율 협상에 나서는 신한카드가 10일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현대자동차그룹과 신한카드가 자동차 복합할부금융(이하 복합할부) 수수료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15일 만료를 앞두고 계약기간을 10일간 연장키로 했다.

14일 카드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신한카드는 오는 25일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 일반카드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협상을 연장키로 했다”고 말했고, 신한카드 관계자도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 측의 차이는 0.2% 선이다. 현대차는 신한카드에 현재 1.9%인 가맹점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인하할 것을 요구한 상태고, 신한카드는 KB국민카드와 합의한 수준인 1.5% 정도를 고수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신한카드와의 협상이 10일간 연장됨에 따라 현대차는 신한카드와 더불어 삼성카드와도 동시에 복합할부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복합할부 1위인 삼성카드와는 오는 19일경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19일이 설 명절인 점을 감안해 연휴 직후 삼성카드에 공문을 보내고, 협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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