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국민모임 지도부 첫 회동, 진보진영 통합 발돋움
정의당-국민모임 지도부 첫 회동, 진보진영 통합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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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교환할 수 있는 공식적인 ‘핫라인’ 마련
▲ 정의당과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지도부가 첫 회동을 통해 진보통합에 대한 논의를 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정의당과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지도부가 15일 진보 진영 통합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이날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는 국회 간담회실에서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김세균 공동추진위원장 등 지도부와 함께 첫 회동을 가졌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지난 2년간 정의당은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왔고 진보가치에 동의하는 사람은 누구나 함께한다는 기본 방향을 가지고 있었다”며 “지금 진보정치, 야권의 재편과 변화에도 그런 원칙 속에서 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서야 국민모임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 자리가 진보의 재편강화는 물론 야권 전체의 변화를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기득권 편향정치, 양당 중심의 패권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국회를 바꿔서 우리 국민들을 골고루 대변하는 국회로 나가야하는 책임이 진보정당에 있다”며 “진보정치가 집권 능력을 갖춘 제3의 대안세력으로 발돋음하는 첫걸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김세균 위원장은 “이제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신자유주의를 극복해야할 때가 왔다”며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 제2의 여당 역할을 하는 새정치연합을 대체해 제1야당이 되고, 2017년 진보정당의 주체로 새로운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과의 만남이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고 나아가 큰 진보정치를 이룰 수 있는 발걸음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향후 진보 진영의 통합과 재편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할 예정이며 구체적으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식적인 ‘핫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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