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모임은 서울 관악을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을 후보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국민모임 창당준비위원회 김세균 상임공동위원장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보를 찾다보니까 정동영 의원이 최적의 후보가 아니냐 그런 이야기가 우리 내부에서 나왔다”며 “우리가 정동영 후보에게 출마를 간곡하게 지금 현재 요청하고 있는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관악을에서 승리하고 아울러 광주 서구에서 후보 단일, 단일 시민후보가 승리한다면 이것은 그 파급력은 엄청난 파급력을 미쳐서 새로운 정계개편을 촉진시키는 하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가 새정연에라든지 새누리당에게는 1석을 보태는 것에 지내지 않는다”며 “(국민모임이 1~2석 얻는다면) 130석의 새정치연합 자체가 허물어지는 그런 것으로도 되고 그러다보면 진정하게 바라는 새로운 대안적 야당이 출연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에 몸 담고 있는 의원 가운데 민주 개혁이라든지 진보진영의 가치를 갖고 있는 의원들의 탈당이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우리가 명망가 있는 정치인들이 그냥 다 우리 정당으로 오게한다든지 그런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합류해서 오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천정배 전 장관의 합류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협의해야 될 단위들이 넓어지다 보니까 (늦어지고 있다)”라면서 “4월 17일 선거 후보 등록 전까지는 후보 단일화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반드시 합류할 수 있다고 파악을 하고 있다”면서도 “단지 천정배 장관이 광주범시민정치위원 추대를 받아서 후보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분들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9일 창당준비위 발족과 관련해 “정의당, 노동당은 연대단위로서 관계를 맺게 되기 때문에 바로 발기인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거 공동 대응이라든지 공동 실천을 기초를 해서 조직적 통합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