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0조 원 가계부채 부담 이유

기준금리가 연속 4개월째 2.0%로 동결됐다. 106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부담에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에서 2월 기준금리 2%로 동결을 결정했다.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부양이 미지수고 106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만 늘릴 수 있다는 부정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기준금리가 제자리다. 지난해 8월 10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각각 0.25%p 인하한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발표한 가운데 한은도 이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한은은 기준금리 동결로 방향을 잡았다.
106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부담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잔액은 지난해 9월 기준 106조 원으로 넘었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