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식조차 없는 북한 당국, 더 심각한 현실로 보여”
북한이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 인권 토론회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며 초강경 대응하겠다며 입장을 밝힌데 대해 새누리당은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20일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전 세계가 북한인권 문제를 우려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북한은 인권문제는 없다며 강하게 부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문제의식조차 없는 북한 당국을 보면 북한인권의 문제가 더욱 심각한 현실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 인권은 우리 민족의 문제이며 우리 미래의 문제”라며 “북한인권법 제정은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이기도 하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조속히 북한인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설 연휴를 보내면서 북한인권문제가 더 크게 다가온다”며 “새누리당은 북한인권법이 하루빨리 제정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미국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연세대 등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OCI) 보고서 1주년을 맞아 북한 인권을 주제로 워싱턴DC에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19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적대세력의 무모한 인권도발 책동을 초강경 대응으로 끝까지 짓부숴버릴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