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이혼 할 수도 있다’
국민 10명 중 4명 ‘이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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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절반 ‘결혼, 해도 좋고 안 해도 좋고’

▲ 사진 / 드라마의 한 장 면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이혼에 대해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해서도 거의 같은 비율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으로 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의 ‘201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혼에 대해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응답자는 39.9%로 조사됐다.

결혼에 대해서도 13세 이상 남녀 38.9%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인식이었다. 앞선 2002년 조사에서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의견이 27.2% 수준이었다. 2008년까지도 27.7%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2010년 30.7%로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더니, 2012년에는 33.6%로 급격히 뛴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12년 대비 이번 조사에서는 2년간 무려 5.3%p나 급등한 것이다.

해가 갈수록 결혼에 대해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결혼에 대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2.0%였다.

성별로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의견은 여성에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 43.2%는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의견이었으며, 남성은 34.4%가 이 같은 의견이었다.

특히, 이 같은 응답은 결혼 적령기인 30대에서 무려 5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은 20.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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