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유기준-유일호, 차기 총선 출마 여부 밝혀야”
野 “유기준-유일호, 차기 총선 출마 여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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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위한 경력관리용, 징검다리 장관 원치 않는다”
▲ 새정치민주연합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차기 총선 출마 여부부터 밝히라고 촉구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으로, 차기 총선에 출마할 경우 길어야 임기 10개월짜리 시한부 장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야당은 이들 두 후보자에 대해 내년 총선 출마 입장부터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청와대가 4개 부처 개각을 발표한 가운데 총선 전 ‘임시용 장관’이 기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며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현역 국회의원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 90일 전에 장관직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장관직을 1년도 수행하지 못하고 또 장관이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10개월짜리 임시용 장관이 아니다. 국민은 총선 출마를 위해 경력관리용, 징검다리 장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수부 장관은 세월호 참사 수습과 선체 인양 문제를, 국토부 장관은 부동산 정책 등 중요한 현안을 맡아 처리하는 막중한 자리”라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장관은 1년 이상 있어야 안정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기준, 유일호 두 후보자는 국가를 위해 막중한 책무를 다할 의지가 있다면 총선 출마 여부를 사전에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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