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술집 주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44살 전 모 씨 등 세월호 유가족 3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세월호 유가족은 경기도 안산시 한 술집에서 술집 주인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술집에서 언성이 높아진 전 씨 일행을 말리는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3명과 다른 손님 1명이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유가족에게 폭행을 당한 호프집 주인은 코뼈가 골절됐으며, 싸움을 말리던 손님 1명도 머리카락이 뽑히는 등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폭행에 가담한 4명은 모두 세월호 유가족들이며, 특히 이 가운데 전 모 씨는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간부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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