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단독후보로 결정됐다. 절차만 남아 있어 사실상 연임에 성공한 셈이다.
하나금융은 23일 3차 회추위를 열고 김정태 회장과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 시간 정도의 면접과 최종 토혼을 통해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김정태 회장은 다음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상임이사로 확정되고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김정태 회장은 30년 은행권만 재직한 정통 은행맨이다. 그는 부산 경남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5년만에 신한은행으로 이직했다가 1992년 하나은행 창립맴버로 합류했다. 이후 송파지점장, 중소기업부장, 가계영업점 총괄사장 등을 거치며 지난 2005년 지주사 출범으로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2006년 하나대추증권 사장, 2008년 하나은행장에 선임된 바 있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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