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에 여야 반응은?
선관위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에 여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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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 정개특위서 심도깊게 논의” - 野 “문재인 대선 공약”
▲ 정치권은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5일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 등의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안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 모두 국회 정개특위서 심도깊게 논의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정치권은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5일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 등의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안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 모두 국회 정개특위서 심도깊게 논의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의 인구비례 기준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선거구의 대폭적인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정계·학계·시민단체·언론 등으로부터 다양한 정치개혁 방안이 논의되어 왔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이번 개정안은 선거관리 전문기관의 입장에서 본 현 선거제도의 개선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또 “이 모든 의견들은 종합하여 조만간 가동될 예정인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신중하게 숙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선거제도의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권역별 비례대표와 석패율 제도 등에 대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표가 내건 공약이었다고 강조하면서 국회 정개특위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을 환영한다”며 “중앙선관위가 제안한 근본취지와 문제의식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어 “권역별 비례대표와 석패율 제도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우리당이 도입을 주장해왔고, 문재인 당대표가 대선 당시 공약을 했던 내용”이라며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부터 이러한 제도들이 적용되어 승자독식의 정치가 개선되고 지역주의가 완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치개혁을 바라는 민의를 최우선에 놓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갈 것”이라며 “지역주의 완화를 위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도입을 위해서 새누리당도 적극적으로 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오픈프라이머리, 지구당 부활 등의 도입을 오는 25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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