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식품 품질관리 강화 나서
이마트·롯데마트, 식품 품질관리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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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체 상품안전센터 마련…롯데마트, 매장 품질관리전담 인력 배치
▲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과 관련해 불신을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판매상품의 품질관리를 강화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각사 홈페이지

최근 폐기물 계란 사건 등으로 인해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가 자구책을 마련하고 판매상품의 품질관리를 강화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5일 이마트는 식품 품질관리를 전담하는 상품안전센터를 만들고 입점 식품의 품질검사와 식중독을 비롯한 고위험 상품 관리 등 검사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매장에서 파는 식품의 품질검사는 그동안 그룹사인 신세계백화점 상품과학연구소와 외부 기관이 공동으로 담당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체 상품안전센터를 통해 품질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 상품과학연구소와 외부 기관을 통해 진행한 품질검사에 약 20억원(6200건)이 투입됐다”며 “이번 센터 개설로 해당 비용이 절감되고, 이에 따라 품질검사 규모는 1.5배 정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마트는 식품 품질관리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서비스본부 산하 품질관리팀을 ‘품질안전팀’으로 바꾸고 품질관리파트와 상품안전센터파트로 세분화 했다. 상품안전센터는 센터장 1명과 전문검사인력 5명으로 구성됐다.

이경택 이마트 품질안전팀장은 “앞으로 식품뿐 아니라 비식품으로도 품질관리 영역을 확대해 무결점 상품관리 시스템과 운영체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마트의 경우도 1998년 1호점 개장 당시부터 자체 운영 기관인 롯데안전센터를 통해 식품의 품질 및 안전관리를 시행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03년부터는 각 점포별로 1명씩 품질관리를 전담하는 인력(QSV)을 배치해 이중으로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매장 내 품질관리 전담 인원(QSV) 가운데 권역별로 우수 직원을 뽑아 20여명의 품질관리 인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은 각 점포 QSV에게 현장점검과 위생법규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미흡한 점포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서정욱 롯데마트 고객만족팀장은 “최근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보다 철저한 관리로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우수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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