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요원 범죄…‘빈집털이’ 이어 ‘인터넷 사기’
공익요원 범죄…‘빈집털이’ 이어 ‘인터넷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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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인한 생활고 때문” 불안한 공익들
▲ 25일 근무시간에 빈집털이한 공익요원 차모(24)씨에 이어 26일 인터넷 사기로 수천만원을 챙긴 공익요원 최모(28)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MBN 캡처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6일 온라인 중고거래를 통해 자동차 관련 부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챙긴 사기혐의로 공익근무요원 최모(2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온라인 외제차 커뮤니티에 자동차 휠타이어 세트를 판매한다며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물품은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50여명에게 약 2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서대문지역 공익근무요원인 최씨는 물품사기 등 동종 전과를 포함해 전과 16범으로 밝혀졌으며 도박으로 인한 빛 독촉과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마치 자신이 찍은 것처럼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초반 피해자가 19명이라 예상했으나 최씨의 장부를 발견해 피해자 50여명의 목록을 확인했으며 현재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바로 전날인 25일 인천 남구청의 공익근무요원 차모(24)씨가 근무시간에 빈집털이를 해 2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붙잡힌 가운데, 이번엔 서울의 공익근무요원이 범죄를 저질러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씨와 차씨 모두 빚으로 인한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지른 20대라는 점에 국민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연이어 벌어지는 범죄에 무섭고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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