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디슨과의 합병설에 또 “계획없다”
삼성전자, 메디슨과의 합병설에 또 “계획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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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조회공시서 “검토중”이라 밝혔다가 입장 바꿔
▲ 삼성전자가 삼성메디슨 과의 합병에 대해 “삼성메디슨과의 합병 또는 의료기기사업부 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메디슨 과의 합병에 대해 세 번째 답변 공시에서 또 입장을 바꿔 이목이 집중됐다.

27일 삼성전자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삼성메디슨과의 합병 또는 의료기기사업부 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2년 삼성전자는 삼성메디슨과의 합병설에 대해 조회공시 답변에서 “추진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해 9월 조회공시에서 “합병을 검토중”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삼성전자가 2011년 초음파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벤처기업 메디슨 지분을 인수한 후 의료기기사업부와의 합병설은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실제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를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인 조수인 사장이 겸임하고 있다.

앞서 업계 관계자들은 합병안을 놓고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직원들의 반대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자회사들을 처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합병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의 전망을 내놨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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