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잡아봐라” 전자발찌 부수고 경찰 도발…4시간 만에 체포
“나 잡아봐라” 전자발찌 부수고 경찰 도발…4시간 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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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만취 상태 도주…경찰 신속 체포
▲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전자발찌 수신기를 부수고 달아난 성범죄자를 신속하게 체포했다 . ⓒ서울동대문경찰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8일 전자발찌 수신기(위치추적장치)를 부수고 달아난 김모(60)씨를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7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광장에서 전자발찌 수신기를 땅에 내리쳐 고장 낸 뒤 쓰레기통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이후 보호관찰소에 전화를 걸어 "힘들어 (전자발찌) 못 차고 다니겠다. 나를 잡아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취 상태였던 김씨는 전자발찌를 부순 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달아났으나 4시간여만인 오후 11시57분께 지하철 신이문역 4번출구 앞에서 휴대전화 추적으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고 2010년 7월 출소했으며, 지난 2013년 12월부터 7년간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받은 상태였다. [시사포커스/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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