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아들, 담배 절도? 실명공개 일파만파
이자스민 아들, 담배 절도? 실명공개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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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이자스민 전화연결 보도 이후 삭제
▲ 종합편성채널 MBN이 새누리당 의원의 아들이 담배를 절도한 사건에 대해 이자스민 의원이라고 실명을 보도한 뒤 삭제해 논란이 퍼지고 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한 의원의 아들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담배를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종합편성채널 MBN이 이에 대해 입장을 듣겠다며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과 전화 인터뷰를 시도해 정체가 드러나게 됐다.

3일 MBN은 현직 국회의원 아들 담배 절도 의혹과 관련해 “돈과 명예를 모두 가진 집안의 자녀들의 또 다른 갑질일까요 억울한 누명일까요?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의혹의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보겠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들의 절도 의혹에 대해 해당 의원의 입장을 직접 들어 보겠다”라며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과 전화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해당 매체는 보도를 황급히 삭제했지만 네티즌들이 캡쳐를 한 뒤 SNS에 게재하는 등 일파만파 퍼지게 됐다.

앞서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은 “새누리당 이 모 의원의 큰 아들인 19살 이모씨가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 달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담배의 바코드를 찍어 결제한 뒤 이를 다시 취소하는 수법으로 200여 갑의 담배를 빼돌린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해당 편의점의 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측은 급여를 제 때 받지 못해 노동청에 신고하는 등 편의점 측과 갈등 관계가 있는 점은 인정했지만 담배 절도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있는 상태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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