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찰은 “신해철 사망 사건에 대해 강 원장은 당초 수술범위가 아닌 위축소술을 환자의 동의 없이 병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 측은 “강 원장이 합병증에 대한 적절한 진단이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며 “이는 강 원장의 ‘의료과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 원장은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수사 자체가 부실하기 때문에 (경찰수사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방송에서 “고인의 뱃속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안다”라며 “고인에 대한 수술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건 의사의 재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는 “4개월이란 시간이 짧진 않지만, 의료사고로 인한 수사 결과치고는 정말 빨리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하지만 의료사고는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유가족들이 증거를 직접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소송의 고충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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