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이번엔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까지
홍용표, 이번엔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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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각종 부동산 의혹 청문회 험로 예상”

▲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부동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양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위장전입을 포함한 각종 부동산 관련 의혹들에 휩싸였었고, 이번에는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까지 제기된 것.

7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홍용표 후보자 부동산 거래내역에 따르면 2000년 11월 15일 매수한 분당구 정자동 110 한솔마을 아파트(84㎡)의 신고금액은 5,700만원으로 현재의 실거래가격인 5억원대와는 현격하게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성곤 의원은 “이 아파트의 재산가 기준인 기준시가도 2004년 기준(행자부가 제출한 자료 중 2000년에 가장 근접한 년도)으로 2억 9천만원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낮은 금액으로 신고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홍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2011년 12월26일 매도하였으며 매도가격은 5억 7백만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2000년 당시 실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2004년 기준시가로 대체)를 기준으로 납부할 세액을 계산했을 때 1,682만원정도의 지방세(취득세, 등록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로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만일 후보자가 다운계약서를 작성하여 5,700만원으로 신고했다면 330만원의 세금만 납부하게 된다”며 “1000만원이 넘는 세금이 탈루되었다는 추정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제 후보자에게 쏠리는 각종 부동산의혹에 대하여 명확한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것”이라며 “이미 홍용표 후보는 미성년시기인 11세 때 단독 세대주로 등록한 바 있고, 대학원시절 강남 고급 아파트의 전세금과 1억원이 넘는 금호동 아파트 분양대금을 조달한 것에 대하여 부모로 부터의 증여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부인의 위장전입을 시인한 바 있어 각종 부동산 의혹으로 청문회에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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