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원전 이야기' 한국원전 정보 공개한다
'나쁜 원전 이야기' 한국원전 정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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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및 사고, 비리, 안전문제 세 분야 정보 공개한다
▲ 9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후쿠시마 사고 4주기를 맞아 한국원전 정보공개사이트 ‘나쁜 원전 이야기’를 열었다.ⓒ나쁜원전이야기

9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후쿠시마 사고 4주기를 맞아 한국원전 정보공개사이트 ‘나쁜 원전 이야기’를 열었다.

그린피스는 “시민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원전 관련 사건사고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데다, 관계자들이 사용하는 전문용어가 많아 시민들이 원전의 위험성을 체감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이 같은 사이트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나쁜 원전 이야기 사이트’는 원전에 관련된 사건·사고 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발생한 고장및 사고 33건, 비리 89건, 안전문제 42건 등 세 분야로 나뉘어 정보가 공개되어있다.

이 정보들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운영하는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OPIS) 등의 정부 공식사이트와 언론 보도, 원전 비리 사건 판결문, 국내외 시민단체의 성명서 등 흩어져있는 정보들을 한데 모아 분석·분류한 것이다.

장다울 기후에너지 선임캠페이너는 “시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시험성적서 위조 부품 사용 문제 등 최근 여러 사고 및 비리가 외부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며 “’나쁜 원전 이야기’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의견과 제보를 받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실직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앞으로 시민이라면 누구나 ‘나쁜 원전 이야기’홈페이지를 통해 원전의 사고 및 고장, 비리 등을 제보할 수 있다.

또한 제보 내용은 실시간으로 원전 반대 캠페이너에게 전달되며 비밀이 보장된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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