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협력으로 확대 발전 잠재력多
이상준 국토연구원 한반도·동북아센터장은 오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한국정책재단(이사장 임태희) 창립 1주년 심포지엄에 앞서 11일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두만강유역은 입지적 특성상 현재의 북·중 또는 북·러 협력에서 남·북·중 또는 남·북·러 3각 협력으로, 중장기적으로 남·북·중·러를 포함하는 다자협력으로 확대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소견을 전했다.
또 “두만강유역개발에서 다자간협력기제가 정착되고 이를 토대로 범지역적 공공재인 철도·도로·전력·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등이 공동으로 건설된다면 동북아 지역 협력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밝혔다.
더불어 “두만강유역 공동발전을 위한 앵커 사업으로서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확대발전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소삼각, 대삼각 구도를 넘어서는 미래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석철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역시 “세계에서 가장 좋은 땅이 두만강 하구다. 중국의 변방, 북한의 변방 그리고 러시아의 변방이 두만강 하구를 중심으로 하나로 모아지며 마주하는 곳”이라며 “바로 이곳에 다국적 도시라는 역사적으로 유래가 없었던 세계 최초의 특별 도시를 건설할 것을 제안하려 한다”고 뜻을 일치시켰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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