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본입찰에는 불참…매각 가격 800~900억 예상돼

국내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은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오투리조트 매각이 유찰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2일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인수후보 한 곳의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하다”면서 매각을 유찰시킬 가능성에 대해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투리조트는 빠른 시일내에 재매각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이랜드그룹은 본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
현재 오투리조트 매각 가격은 청산가치 781억원보다 많은 800억~9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원 태백시는 2005년부터 4403억원을 들여 오투리조트를 조성했지만 경영부실 등으로 현재 부채액이 3641억원에 달한다.
한편, 오투리조트를 운영중인 태백관광개발공사는 태백시가 100% 출자한 지방공기업이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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