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사드, 당분간 전략적 모호성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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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공론화 할수록 국익에 아무 도임 되지 않아”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등 비박계를 중심으로 사드 도입 논의 공론화에 나서고 있는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등 비박계 인사들이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도입 필요성을 공론화하려는데 대해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14일 현안 브리핑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사드 문제에 대해 15일 당정청협의체 회의에서 공식 의제로 논의한다고 한다”며 “지금 시점에서 사드배치 문제는 공론화 할수록 국익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드문제는 당분간 전략적 모호성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변인은 그러면서 “리퍼트 미국 대사의 피습사건과 아무 관련도 없고, 국익에 전혀 도움도 안 되는 사드배치 문제를 갑자기 공론화한 새누리당의 행동은 전혀 납득 할 수 없다”며 “청와대도 전혀 언급할 필요성도 없다고 못을 박고 있고, 대통령도 홍보특보를 통해 새누리당이 나설 일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대변인은 “그런데도 무슨 이유인지 새누리당 지도부가 자꾸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시점에서 사드논란이 확산되면 될수록 대한민국이 혼란스럽다. 새누리당은 더 이상 외교에도 경제에도 전혀 도움 안 되는 불필요한 논쟁을 그만 거둬들이고, 판단실수였다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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