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6~2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국제회의 ‘2015 크루즈 쉬핑 마이애미 2015’(이하 CSM)에 참가한다고 15일 발표했다.
BPA는 이 회의에서 오는 6월 1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벡스코 일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2015 부산 국제 크루즈 박람회’(Seatrade Cruise Asia)를 전 세계 크루즈 관계자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크루즈산업 현황 및 발전계획을 발표해 아시아 크루즈시장에서 부산항의 위상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고, 6월 행사 참여와 부산항 이용을 적극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한국 홍보관을 운영해 크루즈 기항지로서 부산항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RCCL사’와 올 7월 부산항에 처음 입항할 예정인 아시아 최대 규모 크루즈선 ‘퀀텀오브더씨즈호’의 정기 기항과 관련해 시설개선 현황 및 향후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등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BPA 관계자는 “부산항 크루즈 입항 승객은 지난 7년 간 1만4000명에서 24만5000명으로 16배 정도 증가했으며, 중국 크루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그 미래 역시 밝다”며 “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부산항에 더 많은 크루즈선과 관광객들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에는 지난해 크루즈선이 110차례 찾은데 이어 올해 137차례 기항이 예정돼 있으며, 크루즈 관광객은 2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