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류젠차오 “사드 배치 우려, 한미 타당한 결정 내리길”
中류젠차오 “사드 배치 우려, 한미 타당한 결정 내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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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 거듭 사드 배치 문제 우려 표명, “중국 우려 중시해달라”
▲ 방한 중인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중국의 강한 우려를 거듭 표명했다. ⓒ나경원 외통위원장실

방한 중인 류젠차오(劉建超, 51)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촤관보급)가 거듭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류젠차오 부장조리는 1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업무협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의 관심과 우려를 중요시해 주면 감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 부장조리는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이 사드 문제에 대해 타당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며 “사드 문제에 관해 아주 솔직하고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중국 측의 생각을 한국 측에 알려줬다”고 밝혔다.

류 부장조리는 또 이날 오후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와 함께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사드 배치 문제에 재차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위원장은 “사드는 우리로선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무기체계인 만큼, 미-중 양자간 대화를 통해 우려되는 부분을 풀어가길 바란다”며 “우리도 중국이 우려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나 위원장은 이어, “북미사일-북핵 관련 위협 증가로 사드 도입 문제가 공론화 된 만큼, 이 부분에 있어 중국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길 바란다”며 중국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류 부장조리는 이 자리에서 “중한 양국이 동북아의 평화안정 유지에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는 만큼, 중국은 한국과 함께 이 지역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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