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료 후 최대 1억 원 융자 혜택

광주·전남 중소기업청이 17일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 사관학교’를 처음으로 개설·운영에 나선다. 이에 광주와 전남, 전북에서는 엄선된 신사업 예비창업자 18명이 초대 사관생도에 도전하게 된다.
올해 신설된 소상공인 사관학교는 교육에서 점포 경영체험부터 멘토링과 정책자금 지원에 이르기까지 창업의 모든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150시간의 교육수료 후에는 최대 1억 원까지 창업자금을 융자받게 된다. 또 우수 졸업생에게는 최대 25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세부 교육 과정은 기업가정신, 소비트렌드, 상품전략 등 창업 초기에 필요한 지식부터 영업전략 수립, 가격 전략, 브랜드 경영 등 창업유지에 필요한 지식까지 총망라한다.
또 광주의 중심상가 5곳에서 3개월 동안의 점포체험 과정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사업모델을 검증하는 기회도 갖게 되며, 6개월 동안 개인별 전담 멘토를 지정해 창업 초기에 궁금한 점과 어려운 고민을 바로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교식에서 류붕걸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소상공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감격적인 순간”이라며 “국내 사업체수의 82%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은 나라경제의 커다란 축으로 소상공인이 잘 돼야 경제혁신은 물론 국민행복시대가 앞당겨 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 사관학교는 2기 교육생은 오는 5월에 모집·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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