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천안함 피격 사건, 북한 책임 명명백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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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시 단호하게 응징해 적의 도발의지 분쇄해 버릴 것”
▲ 한민구 국방장관은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으로 그 책임이 북한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한민구 국방장관은 23일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으로 그 책임이 북한에게 있는 것은 명명백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민구 장관은 천안함 피격 5주기를 맞아 천안함 선체가 보존 중인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46용사를 추모하고 참배한 뒤, 순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아 조국 대한민국의 영해수호를 위해 살신성인한 천안함 46용사의 명복을 빈다”며 “그 가족여러분께도 정중히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최근 들어 대북전단 협박 등 도발의 빌미를 찾고자 하고 있다”면서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우리 군은 지체 없이 단호하게 응징해 적의 도발의지 자체를 분쇄해 버릴 것이다”고 강력 경고했다.

한편 천안함 함장이었던 최원일(47·해사 45기·사진) 중령도 22일 국방부 기자단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천안함 같은 초계함을 두 동강 낼 수 있는 무기체계는 어뢰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군함에 어뢰 공격을 감행할 집단이 북한 외에 또 있겠느냐”고 북행 소행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목숨을 잃은 부하 46명에 대해 “유난히 단합이 잘되고 용맹스럽고 믿음직한 부하들이었다”며 “눈을 뜨나 감으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 어디서고 잊은 적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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