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 동의안 국회 제출 59일 만에 일정 합의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음달(4월) 7일 개최된다.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59일 만에 청문회 일정이 정해진 것이다.
여야는 25일 오전 박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해 4월 7일 열기로 의결했다.
야권은 그간 박 후보자가 과거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수사팀에서 일할 당시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청문회를 보이콧해왔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 청문회 열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게 일면서 결국, 청문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는 점을 반드시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박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런 점을 청문회에서 낱낱이 밝혀내 최종적으로 낙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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