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49.6%, 10년 이상 유지해오던 50% 점유율 깨져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이상 유지해오던 SK텔레콤의 50% 점유율이 4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5년 2월 무선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시장점유율은 49.6%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의 뒤를 이어 KT는 30.49%, LG유플러스는 19.91%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말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가입자 수는 5717만218명으로 그중 SK텔레콤 2835만6564명, KT 1743만2306명, LG유플러스 1138만1348명이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전달에 비해 36만5019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장기 미사용 선불 이동전화 등에 대한 직권해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개월간 전국 유통망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이동전화 회선 관리에 대한 내부 기준 약관에 따라 지난달까지 장기 미사용 선불 이동전화 등 45만 회선을 직권 해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시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고객가치 극대화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SK텔레콤이 선도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부에서 50%가 갖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50% 점유율을 계속 지켜온 상황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을 과감히 도려내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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