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다이어트약’ 해외직구 주의…부작용 있을 수 있다
유명 ‘다이어트약’ 해외직구 주의…부작용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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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안전성 검사 거치지 않아 주의 필요
▲ 최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강력한 해외 다이어트약’ 직구가 늘어난 가운데, 유명 제품인 아디포덱스(Adipodex), 슬림옐로우(Slim Yellow) 등의 제품에서도 환각효과를 일으키는 요힘빈이나 의약품에서도 사용이 중단된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 ⓒ식약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해외직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명 다이어트약을 포함한 많은 제품들이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효과 제품 124개, 성기능 개선 제품 219개, 근육강화 제품 79개 총 422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65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최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강력한 해외 다이어트약’ 직구가 늘어난 가운데, 유명 제품인 아디포덱스(Adipodex), 슬림옐로우(Slim Yellow) 등의 제품에서도 환각효과를 일으키는 요힘빈이나 의약품에서도 사용이 중단된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

이를 잘못 섭취할 경우 고혈압이나 어지럼증, 두통 등의 부작용도 일어날 수 있다.

해외 직구 제품들은 정식으로 수입된 식품들과는 달리 수입 업체명이나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과 같은 표시 사항이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로부터 캡슐형 식품 등이 정식 수입·통관되는 경우 우해면상뇌증(BSE) 오염 우려가 없다는 수출국 정부의 증명을 확인하고 수입하는 반면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절차 없이 반입되게 된다.

다이어트 제품뿐만 아니라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해외 제품도 주의해야 하며,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질환을 고치지 못한다”면서 “만병통치약 식의 허위 과대 광고는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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