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간첩 체포 주장
북한이 남한 간첩을 두 명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3월 26일, 조선중앙통신은 “반공화국 정탐, 모략 행위를 감행하다 적발체포된 괴뢰정보원 간첩 김국기, 최춘갈의 국내외 기자회견이 2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괴뢰정보기관의 배후 조종과 지령 밑에 가장 비열하고 음모적인 암살 수법으로 날뛴 극악한 테러 분자들”이라며 여느 때와 같은 과격한 단어를 사용했다.
또한 “간첩질을 하고 있는 외국 국적자들에게 준엄한 심판 내릴 것을 경고한다”며 이들을 본보기로 삼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김씨가 어떤 경로로 체포되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춘갈 씨는 지난 해 12월 30일 북한 경내에 침입했다가 북국경경비대에 단속 체포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간첩 체포 주장은 최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인정한 것에 이은 것이라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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