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논산점서 성폭행 발생 “CCTV 모두 고장”
홈플러스 논산점서 성폭행 발생 “CCTV 모두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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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드문 곳임에도 CCTV 관리 엉망…보안요원 10명 있어도 소용없어
▲ 홈플러스 논산점 지상 3층 남자화장실에서 여중생이 고교생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현장을 가리키고 있던 CCTV가 모두 고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홈플러스 측을 향한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홈플러스 매장내 화장실에서 여중생이 고교생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사건 현장 쪽을 비추고 있던 CCTV 3대 모두가 고장이 나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안전관리 소홀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7시30분께 홈플러스 논산점 지상 3층에 있는 남자 화장실에서 여중생인 이모양을 고교생 A군이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충남경찰청의 관계자는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기존 다른 언론에서는 고등학교 남학생 두 명이 한 여학생을 성폭행 한 윤간이라고 보도했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사건 현장에 고등학교 3학년 A(18)와 B(18)가 같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성관계는 A와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학생 아버지 쪽에서는 명백히 성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남학생 쪽에서는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장소에 대해 “멀리 미장원이 하나 있고, 근처에 문화센터가 하나 있지만 사람 왕래가 많은 곳 아니다”라면서 “CCTV는 고장이 나서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 발생 장소 근방에는 CCTV가 총 4대나 있지만, 3대는 고장이 난 상태였고 나머지 1대 마저도 주차장 쪽을 향하고 있어 사건 조사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보안팀 운영 미숙과 고장난 CCTV를 그대로 방치한 점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홈플러스 논산점의 경우 전국의 다른 지점에 비해 규모가 작은편에 속하고, 보안요원은 10명 정도다”라면서 “보완요원들은 상주하는 방식이 아닌 매장 내를 순찰하는 방식으로 근무를 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 점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모든 CCTV 점검‧교체 완료했고, 재발방지를 위해 보완 요원들의 재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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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su 2015-03-27 15:09:28
홈플러스 갈 곳이 못되네 고객의 정보를 팔아 돈벌이를 한 업체로 소비자 단체들이 불매운동을 하고 있는 비 도덕적인 업체이지 않는가 더욱 이제 매장안에서 성폭행이 벌어졌는데도 홈플러스는 몰랐다고 하니 불안해서 어떻게 홈플러스에 여성들이 갈 수 있겠는가~~ 이인간들 고객을 완전 졸로 보는구만 홈플러스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를 해서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