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과 관광지 조성 취지로 결정

용인시는 '커피산업'을 특화한 문화가 있는 공간 조성을 검토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지역 내 흩어져 있는 소규모 커피 제조업체 등을 한 데 모아 집단화하고, 공연 등을 융합한 특색 있는 공간을 만들어 커피산업은 물론 관광객에게 볼거리도 제공하자는 취지이다.
시가 파악한 지역 내 커피제조업체는 66개 정도이며, 4월 중 이들 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특화거리 조성 시 투자 의향과 참여 의사 등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업체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지역 내 유명 관광지 주변이나 접근성이 편리한 시유지 등을 중심으로 커피 특화거리 조성 예정 부지를 물색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시는 커피 특화거리가 조성되면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역내 운영 중인 커피제조 업체들이 대부분 100㎡ 미만의 영세업체로, 이전 사업비를 부담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남는다.
시 관계자는 “분당이나 보정동 카페거리처럼 특화된 거리가 있다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업체들의 관심과 참여 의사에 따라 커피제조와 판매, 커피를 마시면서 문화도 향유할 수 있는 공간 탄생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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