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제성장 포함 5대 국가과제 부문 모두 1위
문재인, 경제성장 포함 5대 국가과제 부문 모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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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제 해결 적합도, 문재인 31.2% > 반기문 16.6% > 김무성 10.2%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경제성장 부문을 포함한 차기 대통령 5대 국가과제 해결 능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경제성장’을 포함한 ‘분배’, ‘국민통합’, ‘민주주의’, ‘통일’ 등 5대 국가과제별로 본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에서 모든 부분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대 국가과제를 아울러 전반적인 국가과제 해결 적합도에서도 문재인 대표는 30%대를 넘어선 3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여론조사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포함됐지만, 반 사무총장은 16.6%로 문 대표와 큰 격차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머니투데이 the300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와 반기문 사무총장 뒤를 이어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2%로 3위, 박원순 서울시장이 8.0%로 4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5.6%로 5위에 올랐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5.4%로 6위, 이완구 국무총리 4.6%로 7위였다. 이밖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4.0%, 안희정 충남도지사 3.4%,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가과제별로는 ‘경제성장’ 부문에서도 문재인 대표가 29.5%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야당은 그동안 분배를 강조해왔지만, 최근 문재인 대표가 ‘유능 경제 정당론’을 전면에 부각시키면서 경제성장에 있어서도 문 대표가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표에 이어서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13.0%, 박원순 서울시장 9.4%, 김무성 대표 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분배’ 부문에서 역시 문재인 대표가 28.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3.7%였고, 반기문 사무총장 13.2%로 조사됐다. ‘분배’ 부문에서 김무성 대표는 7.4%를 얻었다.

‘국민통합’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29.0%로 역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반기문 사무총장이 23.4%로 2위에 올랐고, 김무성 대표가 8.7%로 조사됐다. ‘남북평화와 통일’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 29.5%, 반기문 사무총장 27.6%, 김무성 대표 7.5% 순이었다.

‘민주주의 발전’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28.8%였고, 반기문 총장 11.6%, 박원순 시장 9.5%, 김무성 대표 9.4% 등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통령이 풀어야할 국가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24.5%가 ‘경제민주화 및 소득재분배’를 꼽았다. 다음으로 ‘국가경제성장’이 18.7%였으며, ‘고용증대’ 14.4%, ‘복지증진’ 10.3%, ‘국민통합’ 9.8%, ‘민주주의 발전’ 7.7%, ‘남북 평화와 통일’ 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4.4%, 새정치민주연합 24.9%, 정의당 5.6%, 기타정당 3.0%, 무당층 32.0%였다.

여론조사는 무선(50%)과 유선(50%) 전화 ARS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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