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문재인 ‘광폭행보’, 이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이인제 “문재인 ‘광폭행보’, 이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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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금석이 북한 인권법”
▲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광폭행보와 관련해 북한인권법 통과를 통해 행동으로 보여줘야한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보, 경제 등 부분에서 이른바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2일 “이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인체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그게 하나의 제스처에 그치면 안되지 않는가? 자기들이 그동안에 과거에 보여주었던, 국민들이 ‘안보에 상당히 문제가 있지 않냐’ 이런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하나의 제스처로만 한다면 그건 책임있는 야당 지도자의 모습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최고위원은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금석이 북한 인권법”이라면서 “우윤근 원내대표 같은 분은 ‘자기 4월 국회에 꼭 통과 시키겠다’ 이렇게 언론에 아마 입장을 밝힌 적도 있고요. 또, 문재인 대표도 ‘이거 그냥 과거와 같이 접근하지 않겠다’ 이래서 통과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번에 반드시 통과 시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UN 북한인권 현장 사무소가 이달 4월에 서울에 설립이 된다. 그래서 이제 국제사회가 행동으로 들어가고 있고 또 10여 년 전부터 인권 결의안이라든지, 안보리 회부하는 강력한 행동까지 하지 않았나? 그런데 우리는 10년 동안 공전시키고 있다”라면서 “ 사실은 북한 인권을 위해서 제일 힘을 기울여야 할 대한민국이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을 꼭 야당이 함께, 뭐 물론 우리 새누리당이 내놓은 안대로 그대로 따라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야당의 입장도 반영을 해서, 절충을 해서, 꼭 통과를 시켜야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새정치연합 설훈 의원의 ‘천안함 폭침 소행은 북한이 아닐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 “천안함 폭침, 문 대표가 야당으로서는 처음으로, 야당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의 소행이라고 공식 인정을 했다. 그런데 이제 그것도 단서가 ‘전 정권의 안보 무능 때문이다’. 오히려 책임을 한국 정부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또 했기 때문에 과연 진심이 뭔가 의아해 하고 있다”라면서 문 대표의 명백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어 “북한 군부의 소행이 틀림이 없는데 그걸 가지고 자꾸 다른 얘기를 하면 자꾸 정치화 하고 이런건 좋지 않다”고 설 의원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4.29 재보선과 관련해 “야권이 분열 상태이기 때문에 좀 유리하다고도 이야기 하지만,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면 나머지 2 곳 중에서 한 곳은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4곳 중 2군데 승리 하면 아주 선전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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