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이병기 靑실장에 “野 목소리 귀 기울여야”
우윤근, 이병기 靑실장에 “野 목소리 귀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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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원내대표단-이병기 오찬…세월호특별법 시행령 등 조치 촉구
▲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과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들이 1일 오찬 회동을 갖고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과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들이 1일 오찬 회동을 갖고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상견레를 겸한 이날 오찬 회동은 국회와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 실장이 제안해 이뤄졌다.
앞서, 이 실장은 지난달 26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상견례를 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회동은 1시간 10분 가량 진행됐다. 새정치연합에선 우윤근 원내대표, 안규백 수석부대표, 백군기, 김광진, 김관영, 서영교 부대표가 청와대 측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 김관진 안보실장, 정무비서관이 함께 자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실장에게 소통 강화 등을 요구했다고 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서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야당을 정치파트너로서 야당의 목소리를 국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과 관련, 세월호특별법 취지에 어긋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면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에 대해선 야당과 공무원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자꾸 압박을 취하는 듯한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개헌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서 원내대변인은 “‘개헌의 문제는 당파적 이해관계가 아니다. 나라를 위해 개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우윤근 원내대표의 평소 소신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지금 권력구조로는 우리가 정권을 잡아도 또 반대만 하는 야당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 구조가 아니라 좀 더 협의하고 논의해서 나라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이 같은 우 원내대표의 요구에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과 김관진 안보실장, 조윤선 정무수석은 소통을 잘하도록 하겠다”며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오늘 말씀을 잘 귀담아 듣겠다. 그리고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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