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도전과 응전의 역사…창의적 정책대안 마련돼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심기일전해서 경기활성화와 구조개혁이라는 큰 방향으로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제2차 중장기전략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낙관적이고 균형있는 자세”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한국경제의 발전과정은 지속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경제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온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며 “저출산과 중국경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에 대해서는 기존 틀을 벗어난 새로운 발상으로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정책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면 결국 원하지 않는 곳으로 가게된다”는 미국 야구선수 요기 베라의 말을 인용하며 “중장기전략위원회가 미래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인호 민간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현재의 운용방식을 유지한다면 중장기 발전 비전 달성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경쟁력을 보장하는 경제 시스템의 구축과 운용을 전략의 핵심 내용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략위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경제의 중장기 전략과 과제 ▲저출산 대응 정책 방향 ▲중국경제 리스크와 전망 등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는 추가 연구 등을 거친 다음 올해 말 발표되는 ‘중장기경제발전전략’에 포함된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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