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딸 채용 의혹 제기한 시민단체 ‘명예훼손’ 맞고소
김무성, 딸 채용 의혹 제기한 시민단체 ‘명예훼손’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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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전임교원 채용 관련 의혹…참여연대 ‘반발’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자신의 딸의 채용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자신의 딸의 채용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는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배재흠 수원대 교수협의회 대표에게 최근 소환을 통보했다. 앞서, 검찰은 김 대표의 딸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참여연대는 김 대표가 자신의 딸을 수원대 전임교원을 채용하는 대가로 이인수 수원대 총장을 2013년 국회 국정감사 증인에서 제외한 의혹이 있다며 김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은 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김 대표와 딸은 곧바로 안 처장 등을 고소했다.

참여연대는 이 같은 김 대표의 고소에 성명을 통해 집권여당 대표의 정치행위에 대한 공적이고 정당한 문제제기를 공론화한 해직교수, 시민단체를 고소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안 처장 측은 당분간 검찰 소환에 불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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