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진 불구 운용자산 규모커 1.5조 이익

보험사의 자산 이익률이 보험 계약자에게 주는 보험료적립금에 미치지 못하는 역마진 현상이 지난해에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연 4.4%)이 보험부채(보험료적립금) 적립이율(연 4.8%)보다 낮아 0.4%포인트의 금리차로 역마진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금리차 역마진(-0.5%포인트)보다는 소폭(0.1%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운용자산 규모(616조7000억원)가 보험부채(536조8000억원)보다 많아 금리 역마진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1조5000억원 발생했다.
업권별로 보면 손해보험사는 운용자산이익률이 4.0%로 적립이율 3.8%보다 높았지만 생명보험사는 운용자산이익률이 4.5%로 적립이율 5.0%에 미치지 못했다.
금감원은 5.0% 이상 고금리 확정 이율 계약 비중이 25.8%나 되고 저금리 상황에서 자산 운용도 어려워 보험사의 투자부문 손익관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사포커스 / 박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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