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사람만 또 다쳐…사고해역 추념공원으로 만들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지 말자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정부를 향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시행령 폐기 및 세월호 선체 인양을 공식 선언할 때까지 배·보상 절차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마당에 이 같은 주장이 나와 거센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맙시다. 괜히 사람만 또 다칩니다”라고 썼다.
김 의원은 이어 “대신 사고해역을 추념공원으로 만듭시다”라며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겁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에도 선체 인양 반대 의견을 제시했었다. 김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가 희생자가 나타날 수 있다”며 “또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인양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해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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