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52명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 열여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52명이 삭발을 하며 보상 절차에 반발했다.
4월 2일, 4.16 세월호가족협의회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선체 인양과 진상 규명 없는 배상과 보상은 의미 없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전명선 세월호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돈으로 희생자와 피해자 가족들을 능욕하는 정부가 진짜 대한민국 정부냐”라고 강도 높여 비난했다.
또한 “참사 1주기 전에 해야 할 것은 배,보상이 아니라 선체 인양을 통한 실종자 완전 수습과 철저한 진상 규명”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가족협의회 측은 시행령안을 폐기하고 특별조사위가 제안한 시행령안을 수용해 공표하고, 온전한 선체 인양을 공식 선언하고 구체적 일정을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은 총 52명이 삭발을 하면서 자신들의 의지를 확고히 표명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1주기인 4월 16일에는 합동분향식과 범국민추모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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