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여중생 살인사건’ 성매매 알선 주범 구속
‘모텔 여중생 살인사건’ 성매매 알선 주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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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 이용해 성매매 알선
▲ 4월 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14세 한모양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김모(27)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

모텔 여중생 살인사건의 피해자 10대 소녀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던 주범이 구속됐다.

4월 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14세 한모양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김모(27)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월 26일 낮 12시께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모(14)양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9시쯤 강서구 지하철 5호선 송정역에서 택시를 타고 와 공중전화 부스로 들어가는 김모씨를 사건 발생 일주일만에 검거했다.

김씨는 이미 성매매 알선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상태였으며, 울산남부경찰서는 지난해 말 울산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김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씨를 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앞서 김씨와 함께 한양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던 박모(28)씨와 최모(28)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해 지난 3일 검찰에 송치했으며, 한양을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김모(38)씨를 구속했다.

성매매 알선 일당은 한양 외에도 여성 두 명을 더 데리고 인터넷 채팅앱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해왔으며, 성매매 여성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면서 여성들이 벌어온 돈을 나눠 가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박씨와 최씨를 끌어들여 성매매를 주동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박씨는 성매매 여성을 보호, 관리하는 역할을, 최씨는 차량을 운전해 여성을 성매매 장소에 데려다주는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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