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5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변화를 통해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회장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임기 4년 동안 3개 부문에서 실행할 30대 과제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는 30대 과제 실천을 위해 정부조직인 중소기업경제구조위원회(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더불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시장영역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중소기업적합업종을 보완한 ‘중소기업 경쟁력 우위업종’을 도입한다.
중기중앙회의 하부조직인 ‘협동조합’ 기능 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 유통플랫폼(공동구매·물류회사) 설립과 지역별 공동 비즈니스 오피스센터 설치, 단체인증 우선구매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청년실업 해소와 해외창업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글로벌마켓 지원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협동조합구조개선법’ 제정을 추진해 현장밀착형 협동조합 컨설팅지원단도 꾸린다.
중기중앙회는 또 통일에 대비한 미래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통일경제정보센터’를 설치한다.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한 내부 혁신도 꿰한다. 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예산집행을 투명하게 하고 회장 직속 민원실(열린소통팀)을 설치,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현장 애로를 수렴할 계획이다.
박성택 회장은 “4년 임기 중 30대 실천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협동조합이 살맛나는 경제 환경과 투명하고 알차게 일하는 중앙회를 만들 것”이라며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는 한국경제가 저성장의 파고를 결코 헤쳐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시사포커서 / 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