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예체능 사교육 경감 방안 마련한다”
교육부, “예체능 사교육 경감 방안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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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교육개혁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 4월 8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서울 청사에서 열린 8개 학부모단체와의 오찬간담회에서 “예체능 교육이 사교육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인성교육에서 예체능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강력한 지원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교육부가 예체능 사교육 경감 방안을 마련한다.

4월 8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서울 청사에서 열린 8개 학부모단체와의 오찬간담회에서 “예체능 교육이 사교육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인성교육에서 예체능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강력한 지원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교육부와 통계철이 실시한 ‘사교육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술·음악·체육 등 예체능의 1인당 사교육비가 지난 2013년 4만7000원에서 지난해 5만원으로 7%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가 7.4%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고등학교 4.3%, 중학교 0.5%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 부총리는 지방교육재정과 관련해 “교육재정의 규모를 줄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비효율적이고 선진화되지 못한 부분을 잘 걸러내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사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부총리는 “누리과정과 같은 주요정책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과 기업간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설명하면서 “다음달에 산업 연계 선도 대학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예산을 배정해 본격 실시하려고 한다”고 뜻을 밝혔다.

다음달부터 교육부는 고등학교와 전문대학교를 연계하여 5년 연속 심도있는 기술을 배워 취업을 보장하는 ‘맞춤형 교육제도’를 도입하기 했으며, 최대 16개 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황 부총리는 “교육개혁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교육주체인 여러 학부모단체 대표의 의견을 수렴하고 성공적 추진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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