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에 이어 단식 농성 돌입

전교조가 오는 24일 공무원연금 개혁 반대를 위한 연가투쟁에 나선다.
4월 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8일 진행된 총투표 결과 63%의 조합원이 참여해 67% 찬성표를 얻어 24일 연가투쟁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날 전교조 중앙집행위원 24명은 삭발을 했으며, 변성호 위원장은 단식 농성을 해 전교조의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기자회견에서 전교조는 “24일 연가투쟁과 총파업의 성공을 위해 현장을 더욱 힘차게 조직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과 함께 사람을 이윤추구의 도구로 간주하는 비인간적인 정권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공무원연금 개혁 중단 및 공적연금 강화’와 함께 ‘세월호 진상규명’과 ‘전교조 법외노조화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전교조는 “공공의 영역에서 묵묵히 일해 온 공무원들이 국가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있다”면서 “막대한 연기금을 전용한 정부가 사과는커녕 공무원들을 세금도둑으로 내몰면서 더 내고 덜 받고 더 오래 내고 더 늦게 받는 공무원연금 개악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전교조는 “공적연금 강화로 국민의 노후를 지켜내겠다”면서 “끝없는 전교조 탄압과 법외노조화 시도를 막아 참교육의 의지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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