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관련법과 제도 정비해 나갈 것

9일 경기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주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수원화성권역 보존관리 및 활성화’ 현장 투어를 실행했다.
이날 현장투어는 김동근 수원시제1부시장을 비롯해 문화재보호 관련 전문가·교수들과 관계 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시장 등 현장투어 참가자들은 장안문을 출발해 창룡문, 동일치, 지동시장, 세지로, 햇님달님도서관, 팔달문, 디자이너빌딩 등을 둘러보며, 수원화성에 바라보는 도심과 도시에서 바라보는 성곽을 비교해 보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안사항을 살폈다.
그리고 현장을 둘러 본 후 토론회를 갖고 현재 문화재 보존에 따른 법제도를 검토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더욱 아름답게 보존하면서, 정조대왕의 실용적인 이용후생 사상을 계승해 시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또 자생적인 도심재생을 통한 수원중심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동근 제1부시장은 “지속적인 현장투어를 통해 외부전문가와 공무원, 주민들이 문화재 보존과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다 같이 고민하자”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문화재청 제출안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문화재 주변의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문화재와 어울리는 도심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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