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고래와 충돌

부산 앞바다서 여객선이 고래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4월 10일 오전 10시 12분 경,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로 향하던 국제 여객선 코비 3호는 영도구 태종대 남동쪽 25km 해상에서 돌고래, 혹은 밍크고래로 추정되는 물체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탑승객 168명(승객 161명, 승무원 7명) 중 16명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은 충돌 후에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다 현장에 급파된 남해해양경비안전서 소속 경비함에 의해 예인됐고, 부산항으로 회항하게 됐다.
5시 쯤, 여객선은 부산 국제여객선 터미널에 입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경은 여객선이 터미널로 돌아온 후 선체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것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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