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병주 변호사 직격 인터뷰 출연

성완종 전 회장의 변호인이 인터뷰에 나섰다.
4월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자원외교 비리 의혹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담당 변호인 오병주 변호사가 출연했다.



오병주 변호사는 손석희 앵커가 “어제는 몇 시까지 대화를 나누셨습니까”라고 묻자 “제가 저녁때 사무실에서 야근을 해서 변론서를 10시경까지 만들고, 10시 30분 경에 변론서가 완성됐으니 비서관 이메일로 보내겠다 하고 전화한 것이 마지막입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앵커는 “그때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었고, 변호사는 “어제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고 그 전에는 매일 만나 본인의 심경을 토로하고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변호사는 “평소에도 누차 자신은 억울하다. 진상은 자신이 억울한 부분이 많이 가려져 있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저한테 생명을 바쳐서라도 내 이름 석자에 누가 되지 않겠다.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유서에 관한 부분은 “제가 유서를 직접 접근은 하지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움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故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9일 북한산 형제봉에서 300m 떨어진 지점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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