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속 영장 신청 예정

인천시 4급 세무직 공무원이 자동차 공매대행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인청시청을 압수수색했다.
4월16일 오전,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시청사 내 세정과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자동차 공매대행과 관련한 계약 서류와 공매 현황 등이 담긴 자료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4월15일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시 4급 세무직 공무원 A(55)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자동차 공매대행 업체로부터 인천시와의 맺은 계약을 연장해 주는 대가로 회식비나 휴가비 등의 명목으로 2000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해당 업체가 별도의 장부를 마련해 관련 공무원들을 관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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