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공유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 도움

16일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수학교 4개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사랑골목탐방 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8일에 실시될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대구를 바로 알고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가지도록 교과서와 연계해 교육과 안전을 테마로 4개의 코스를 돌아볼 예정이다.
A코스는 신문전시관→2.28 기념관, B코스는 계산성당→국채보상운동기념관, C코스는 경상감영→약령시한의약박물관, D코스는 대구근대역사관→청라언덕이다.
장애학생은 경험의 부족과 언어(수화)의 차이로 인해 대구에 대해 더 잘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대구사랑 골목탐방 체험을 통해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학생 8300여명을 대상으로 연간 266회 대구사랑 골목탐방 체험학습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실시한 ‘대구사랑 골목탐방 체험학습’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학생과 학부모가 82.9%, ‘주위에 추천하겠다’고 응답한 학생은 81.8%였다.
우동기 교육감은 “앞으로 대구사랑 골목탐방 체험학습에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교육공동체가 함께 대구의 역사·문화를 공유하고 공동체의식을 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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