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장애인복지관, 공모전 시상식·전시회 개최
울산장애인복지관, 공모전 시상식·전시회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 역량 강화와 문화 예술 활동 활성화
▲ 16일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주관한 ‘제3회 장애인 문예창작대회’에 지체장애인인 김용숙(59·여)씨가 수필 ’선한 끝은 있어도 악한 끝은 없다‘로 공동 대상을 받았다. 또 다른 대상 수상자는 그림부문 강영숙씨다. 사진ⓒ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

16일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주관한 3회 장애인 문예창작대회에 지체장애인인 김용숙(59·)씨가 수필 선한 끝은 있어도 악한 끝은 없다로 공동 대상을 받았다. 또 다른 대상 수상자는 그림부문 강영숙씨다.

김용숙씨는 평소 문학공부에 전념하고 있고 여러 공모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이번 장애인문예대회의 수상이 더욱 값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산문·운문·서예·그림 등 196241작품이 출품됐다. 이는 1~2회 대회 출품작 50여 편에 비하면 무려 5배나 늘어난 수치다.

이와 관련해 우희원·이현아 사회복지사는 문예대회 공모를 학교로 찾아가 홍보한 결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이들 사회복지사는 문예대회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직접 학교로 찾아가서 홍보했다. 그동안 문학작품만 공모하다 서예와 그림으로까지 확대하고, 또 참가 대상도 등록된 장애인뿐 아니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는 아동도 포함시켰다.

우희원 사회복지사는 학교 현장에 직접 찾아보니 장애아동들이 참가할 수 있는 분야를 넓여야겠다고 여겨졌다. 대회의 의의가 장애인의 역량강화와 문학예술활동 활성화이기에 쉽게 접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출품작 수준도 해마다 향상되고 있다. 앞으로 대회 홍보를 더욱 강화해 문예활동에 소질이 있거나 관심이 많은 장애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을 목표로 잡았다.

애인복지관은 문예창작대회 입상자들의 사기 진작을 북돋우려고 21일 오후 2시 복지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오는 30일까지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문예에 소질이 있는 장애인들이 재능을 표현해서 장애인에게 희망을, 비장애인에게 감동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대상 김용숙(문학강영숙(미술), 우수상 산문·운문 각 1, 서예 1, 그림 1명 등 4명이며, 입선에는 문학 운문 4, 산문 4, 서예 3, 그림 5명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