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지고 있어도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 생겼다”
한화 김성근 감독, “지고 있어도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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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 “악재가 꽤 많았는데 시즌 초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 김성근 감독/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지난주 3승 1패를 기록하면서 승률 5할을 맞추면서 리그 5위에 올랐다.

한화는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승 1패,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승을 거뒀다. 매년 시즌 초반 좋지 못했던 한화였지만, 올해에는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팀과 막판까지 4위 진출을 노리고 있던 팀들인 삼성, NC,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등을 상대로 얻은 성적이기 때문에 더욱 좋은 결과다.

김성근 감독은 “한화 선수단에 ‘3점 차로 뒤지고 있어도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게 가장 큰 수확”이라면서 흡족해 했다. 한화는 19일까지 거둔 8승 가운데 4승이 역전승이다.

특히 지난주에 거둔 2승 모두 역전승이었다. 14일 대전 삼성전에서는 0-3으로 끌려가다가 5-3으로 뒤집었고 18일 NC전에서는 3-6을 8-6으로 뒤집었다. 팬들 사이에서 한화는 ‘마약야구’, ‘마리한화’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팬들께 ‘쉽게 지지 않는 야구’를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그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면서 “악재가 꽤 많았는데 시즌 초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한화는 정근우, 조인성, 이태양 등 팀의 주력이 부상으로 빠지고 시작했다. 하지만 이시찬, 강경학, 주현상 등이 활약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성열도 공격력에 큰 힘을 보탰다.

한편 김 감독은 28일 일본에서 수술대에 오르는 이태양을 비롯해 정근우와 윤규진에 대해서도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재활하라. 서두르지 말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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